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444억 원을 투입해 체육시설업 종사자 4000명의 고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침체에 빠진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한 '실내체육시설 고용 지원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는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액도 상향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만 213개 업체, 1만 2417명의 종사자를 지원했다. 업체당 1.21명 수준으로 전국 실내체육시설 중 16.7%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는 태권도장이 25.3%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체력단련장) 17.3%, 요가ㆍ필라테스장 10.0%, 당구장 6.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혜 인원이 전원 4대 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등 체육시설업계 고용환경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추가 지원을 결정하고, 실내체육시설뿐만 아니라 풋살장과 야구장 등 실외체육시설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액도 종사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6개월간 월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늘어났다. 체육시설업 고용 지원 사업은 오는 28일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이나 유선 상담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을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체육시설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고용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소비할인권과 방역소독 지원 등 업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지원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방역완화 조치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실내체육시설의 영업 종료 시간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방역패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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